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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한진해운 조건부 자율협약 개시안 부의
"자율협약 가결되면 용선료 협상할 것"
2016-04-29 17:42:01 2016-04-29 18:08:4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채권단이 한진해운의 조건부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 개시 여부를 다음 주 중으로 결의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29일 "한진해운이 조건부 자율협약 추진에 수반되는 용선료 협상계획 등을 보완·제시했다"며 "채권단 앞으로 조건부 자율협약 개시 여부의 건을 오늘 자로 부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은은 이날 오전, 채권금융기관 실무책임자 회의를 개최해 신용보증기금의 자율협약 가입 여부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신보와 무관하게 자율협약을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신보는 이번 자율협약 가입 대상기관에서 제외됐으나, 향후 용선료 조정 등 채무재조정 절차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한진해운 경영정상화 작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향후 조건부 자율협약 추진의 건이 가결될 경우, 회사 측과 긴밀한 협조체제하에 최대한 이른 시점에 용선료 협상에 나서는 등 회사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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