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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다우 0.24% 상승..에너지·금융주 강세
2016-04-21 06:52:37 2016-04-21 06:52:37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국제 유가 상승과 주택 지표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20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67포인트(0.24%) 오른 1만8096.27에 장을 마쳤다. 최근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며 사상 최고치와의 격차를 216p로 좁혔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1.60포인트(0.08%) 오른 2102.40을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도 7.80포인트(0.16%) 상승한 4948.13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와 유가 동향을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후 장 초반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국제 유가 상승과 주택 지표 개선의 영향을 받아 상승 추세를 보였다. 은행 실적 호조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업종별로도 에너지주·금융주가 각각 0.8%대로 크게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업종은 2.4% 내림세를 나타냈고 필수 소비업종도 1.3%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55달러(3.72%) 상승한 42.63달러에 마쳤다. 이는 5개월 내 최고치다. 미국의 주간 원유 생산이 줄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줄어든 것과 주요 산유국 다수가 다음 달 원유 공급량 동결을 위한 회의를 다시 개최할 것이란 설이 놀면서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최근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예상보다 좋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69개사 중 84%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야후 주가는 올해 1분기 주당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며 4.1% 올랐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야후의 주당 순익은 8센트를 나타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7센트로 예상했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VM웨어는 실적 서프라이즈로 13.76% 급등했고, 전자금융서비스업체 디스커버파이낸셜서비스는 실적 호재로 8.16% 올랐다.
 
에이펙스테크놀로지와 PAG아시아캐피털이 이끄는 중국 컨소시엄의 인수합병 제의를 받은 인쇄기술업체 렉스마크는 9.35% 상승했다. 
 
반면 인텔은 인력 감원 결정과 전일 실적 발표에서의 매출 전망치 하향에 따라 주가가 1.27% 내렸다. 코카콜라는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4.7% 하락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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