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에 위치한 러시아 국방부 행정실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현지 언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오전 10시쯤 러시아 국방부 행정실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모스크바 시내 즈나멘카 거리에 위치한 이 건물은 1970년 지어졌으며 5층 짜리로 화재는 3층 외벽에서 시작됐다. 이후 불길은 외벽 목재의 장식재를 태우며 5층까지 번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 60여대와 소방관 260여명이 진화에 나섰으나, 불은 6시간을 넘게 이어지다 오후 4시30분 진화됐다.
재난 당국인 비상사태부에 따르면 건물 내부에 머물던 일부 직원들은 화재가 발생하자 즉각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편 이날 화재에 대해 당국은 건물 벽 안쪽의 전선이 합선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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