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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증권업 본격 진출
2008-02-17 17:35:33 2011-06-15 18:56:52
대형 저축은행들의 증권업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솔로몬저축은행은 다음달 ‘솔로몬투자증권(가칭)’으로 저축은행 최초로 증권업계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 1일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KGI증권에 대한 지배주주 변경승인을 받았다.

이에 자극을 받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전문으로 하는 자산운용사 설립을 위해 조만간 금융감독당국에 인가신청서를 접수키로 했다. 부산저축은행은 KTB네트워크와 손잡고 자산운용사 설립을 준비중이고, 토마토상호저축은행도 5∼6개 중소기업들과 함께 증권중개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저축은행들이 잇따라 증권·자산운용업계로 진출하는 것은 내년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에 맞춰 틈새시장을 다각화해야할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 그동안 저축은행 대출 영업은 일반 신용대출을 제외하고 부동산 PF에 집중돼 한계이자 부실요인으로 지적됐었다.

최근 증시 불안을 피해 안전자산을 묶어둘 투자처로 저축은행의 고금리 정기예금이 각광을 받으면서 돈이 몰리고 있지만 향후 수신고를 유지하기 위해선 증권과 연계한 상품개발이 절실해 진 것도 자극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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