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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국형 신형 스포티지(KX5) 출시
중국 충칭 엑스포센터서 신차발표회…10일부터 본격 판매
2016-03-11 10:16:15 2016-03-11 10:16:15
기아차(000270)가 신형 스포티지의 중국형 모델을 현지에 출시했다.
 
10일(현지시간) 기아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중국 충칭 엑스포센터에서 김견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와 중국 주요 정부기관 관계자, 딜러 대표, 기자단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신형 스포티지'의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중국형 신형 스포티지는 기존 스포티지의 디자인에 현지 특화 사양, 신규 파워트레인 등을 탑재한 현지 전략 차종으로 'KX5'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KX5에는 중국 현지 사정과 소비자의 선호도가 최대한 반영됐다. 중국 대기 오염 악화에 따른 공기 청정 시스템이 탑재됐고,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의 커넥티비티 플랫폼 '카라이프'를 통해 스마트폰을 연동할 수 있는 기능 등이 포함됐다. 특히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중국 현지 특성을 반영해 국내 모델 대비 지상고를 10mm 높혔다.
 
기아차는 점차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KX5를 연 평균 1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젊고 트렌디한 성향을 가진 30대를 주요 목표 고객층으로 선정하고 출시 전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김견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중국형 신형 스포티지(KX5)가 중국 시장에서 도심형 SUV의 차세대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며 "SUV 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국내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KX5에 이어 하반기 중 신형 K2를 중국 시장에 투입해 상품 경쟁력 강화로 성공적인 중국사업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10(현지시간) 중국 충칭 엑스포센터에서 중국형 신형 스포티지(KX5) 출시행사를 개최했다. 사진/기아차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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