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HP엔터프라이즈, 분사 후 첫 실적 '예상 상회'
2016-03-04 09:49:04 2016-03-04 09:49:04
글로벌 IT기업 휴렛패커드(HP)에서 분사된 기업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는 악화됐지만 전문가 예상은 상회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기간 HPE의 순이익은 2억6700만달러(주당 15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수치인 5억4700만달러(주당 30센트)에서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41센트로 전년 동기 47센트보다는 줄었지만, 전문가 예상치 40센트를 웃돌았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수치인 130억5000만달러에서 2.5% 감소한 127억20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다만 환율의 효과를 제외하면 매출은 4% 늘어난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 126억8000만달러는 상회했다.
 
이번 실적은 HPE가 HP에서 지난해 11월 분사된 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 HPE는 HP의 서버, 스토리지, 네티워킹 서비스 등의 사업을 담당한다.
 
메그 윗맨 HPE의 회장 및 최고경영자(CEO)는 "독립된 회사로서의 첫분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이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 거래를 2.16% 하락으로 마감한 HPE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급등하고 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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