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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이집트 철도 신호시스템 사업에 1억달러 지원
2016-03-03 18:08:43 2016-03-03 18:08:43
한국수출입은행은 이집트 '나흐하마디~룩소르 구간 철도 신호시스템 현대화사업'에 1억15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EDCF)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EDCF는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을 지원하는 개도국 경제원조기금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사하르 나스르(Sahar Nasr) 이집트 국제협력부 장관과 만나 이런 내용의 차관공여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공식 방문 중인 압델 파타 알시시(Abdel Fattah El Sisi) 이집트 대통령이 임석했다.
 
수은이 이번 지원을 통해 나흐하마디에서 룩소르에 이르는118㎞ 구간에 전자연동시스템과 자동열차보호장치 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세계은행(3억3700만달러), 유럽부흥개발은행(1억2600만유로)도 협조융자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 수송량 증가과 안전사고 발생률 감소로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 대외 교역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덕훈 행장은 "이집트 철도 시스템의 안정화와 관광사업 활성화, 경제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이집트에 대한 최초의 EDCF 지원을 계기로 양국 우호가 증진되고 협력관계가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은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의 메트로(전철)와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 30억달러 규모의 금융을 지원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수출입은행,사진/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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