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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초당 2억원 슈퍼볼 광고 공개…올레드 대중화 총력전
2016-02-02 15:21:53 2016-02-02 15:22:40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LG전자가 1초당 1억원이 넘는 세계에서 가장 광고비와 선전효과가 높은 슈퍼볼 광고를 통해 올레드(OLED) 대중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LG전자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제50회 슈퍼볼에 내보낼 올레드TV 광고를 2일 공개했다. 60초짜리 광고에는 한 남자가 미래의 TV인 올레드TV를 반대세력으로부터 끝까지 지켜낸다는 내용이 담겼다. 할리우드 영화배우 리암 니슨과 마이클 니슨 부자가 각각 미래와 현재 주인공을 맡았다. LG전자 관계자는 “화려한 액션과 컴퓨터그래픽 등 SF영화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영상미로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슈퍼볼은 전 세계적으로 10억명 이상이 지켜보는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 때문에 북미 시장에서 패권을 노리는 전 세계 광고주들은 슈퍼볼 광고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는다. 그간 삼성전자, 현대차 등이 슈퍼볼 광고에 참여한 바 있으며, LG전자는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책정된 30초당 광고료는 450~500만달러(약 54~6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광고는 1초당 1억80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시간대 별 광고료가 상이하지만 적어도 1초당 1억원을 훌쩍 넘는다"며 "슈퍼볼 광고는 참여 자체가 해당업체의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는 것으로, 화제성과 노출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슈퍼볼 마케팅으로 수천만달러의 광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북미 최대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차원이 다른 올레드TV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LG 올레드 V 슈퍼볼 광고에 출연한 헐리우드 유명배우 리암 니슨(왼쪽)과 마이클 니슨(오른쪽). 사진/LG전자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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