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케이블TV 방송사 씨앤앰이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해외 빈곤 아동 결연 및 후원 영상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씨앤앰은 다음달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꿈을 키우고, 밝고 건강하게 뛰어노는 것은 우리의 아이들뿐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의 권리' 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희망나눔 캠페인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제1편은 굿네이버스 가족나눔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변정수씨 가족이 지난 3월 인도에 가서 만난 소녀의 가슴 아픈 이야기로, 1일 방송될 예정이다.
인도 뱅갈로르의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12살 암밤마는 오랜 악습인 근친 조혼 풍습 때문에 삼촌의 아내가 됐다. 2평 남짓한 지붕 아래 부엌과 침실의 구분 없이 흙바닥에 이불을 깔고 생활하는 암밤마에게 공부는 사치였다.
그러나 최근 암밤마는 굿네이버스 인도지부 데이케어센터에서 글자도 배우고, 균형 잡힌 식사도 할 수 있게 됐다.
그녀를 만나러 간 변정수씨 가족은 ‘재봉기술자’가 되고 싶은 그녀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재봉틀을 선물하고, 1 : 1 결연후원을 맺어 지속적으로 그녀를 후원하기로 했다.
한달 3만원의 후원금이면 암밤마처럼 어려운 지구촌 아이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와 교육 제공, 의료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씨앤앰과 굿네이버스는 이번 영상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시청자들이 세계 빈곤문제의 심각성을 함께 인식하고, 나눔에 참여하는 등 선진 나눔 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영상 캠페인은 씨앤앰 전 지역에서 2009년 12월말까지 총 4개월간 방송되며, 앞으로도 'C&M Ch4'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나눔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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