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입증' 방탄소년단 "밑바닥부터 기반 다져왔다"
입력 : 2015-11-28 17:19:55 수정 : 2015-11-28 17:19:55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대세 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단독 콘서트를 통해 인기를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15 BTS LIVE-화양연화 on stage'를 개최했다. 약 4500명의 팬들이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몰렸고, 방탄소년단은 2시간여 동안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이들을 열광시켰다.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방탄소년단. 사진=뉴스1
 
'잡아줘', '렛 미 노우(Let Me Know)', '데인저(Danger)'의 무대를 선보이며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방탄소년단은 '흥탄소년단', '쩔어', '호르몬전쟁', '상남자', '아이 니드 유'(I NEED U) 등의 히트곡을 부르며 공연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실력파 아이돌로 인정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수준 높은 라이브 공연이 돋보이는 콘서트였다. 멤버들은 무대 이곳저곳을 누비며 관객들과 소통했고,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공연에서 방탄소년단은 오는 30일 발매되는 새 미니앨범 '화양연화 파트2'에 수록될 타이틀곡 '런'(RUN)을 처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서정적이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곡인 '런'은 동양적 느낌의 일렉 기타 라인이 돋보이는 노래다.
 
팀의 리더 랩몬스터는 콘서트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요즘 청춘들이 여러가지로 힘들다는 말들이 많은데 그런 부분을 지난 4월 발표했던 '화양연화 파트1'을 통해 말했고, '화양연화 파트2'를 통해서는 좀 더 진취적이고 달려가는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은 누구나 실수와 실패를 할 수 있는데 사회적으로 그것에 대해 예민한 분위기인 것 같다. 한 번 실수나 실패를 한다고 낙오되는 것이 아니라고 우리의 방식대로 위로를 하고 싶었다"며 "뛰다 보면 넘어질 수도 있고 다칠 수도 있다는 의미가 '화양연화'와 '런'에 담겨 있다. 우리의 혼이 들어간 멋진 곡이 탄생한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신인상을 휩쓸며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발매한 미니앨범 '화양연화 파트1'의 타이틀곡 '아이 니드 유'로 데뷔 2년 만에 음악 방송 5관왕을 차지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또 지난 8월 마무리된 월드투어를 통해 말레이시아, 미국, 호주, 태국, 멕시코 등 총 13개국 18개 도시에서 8만여 관객을 동원하는 등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대형기획사의 아이돌이 아니라는 점에서 방탄소년단의 이와 같은 인기 행진은 더욱 높은 평가를 받는다.
 
멤버 슈가는 "우리는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기반을 다져왔다고 생각을 한다. 큰 회사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데뷔를 하는 것은 행운이지만, 그만큼 부담도 크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런 것에 개의치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바닥에서부터 열심히 해왔다. 앞으로도 그렇게 열심히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다음달 2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 무대에 오른다. 이어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 고베 월드 기념홀에서 총 5회 공연을 펼치는 일본 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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