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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그룹' 방탄소년단, 상승세는 어디까지?
2015-11-06 12:51:49 2015-11-06 12:51:49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대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차세대 K팝스타로서 해외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은 오는 12월 8~9일 요코하마 아레나, 26~28일 고베 월드 기념홀에서 총 5회에 걸쳐 일본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당초 요코하마에서 2회, 고베에서 2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던 방탄소년단은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고베에서 열리는 1회 공연을 추가하기로 했다. 방탄소년단의 일본 콘서트 티켓은 전석 매진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포유'(FOR YOU)로 해외 힙합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 1위에 올랐으며, 지난 8월 도쿄와 오사카에서 개최한 총 5회의 팬미팅 티켓을 전석 매진시켰다. 또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15'에 참가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일본 시장에서 차세대 한류 그룹으로 자리를 잡은 방탄소년단은 미주, 유럽 등 전세계적인 인기몰이에 나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마무리된 월드투어를 통해 말레이시아, 미국, 호주, 태국, 멕시코 등 총 13개국 18개 도시에서 8만여 관객을 동원했다. 최근에는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인 MTV EMA 2015(Europe Music Awards 2015)에서 한 해 동안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친 아티스트를 뽑는 월드 와이드 액트(World Wide Act) 부문의 한국 대표로 선정됐다.
 
EMA 2015 측은 "2013년 데뷔 이후 빠른 속도로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차세대 대형 K팝 아티스트 그룹이다.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에서 차세대 한류를 이끌 주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상남자', '호르몬 전쟁', '쩔어' 등의 노래를 발표하며 인기를 얻었다. 멤버들이 앨범 수록곡들을 직접 작사, 작곡하고, 10대~20대 초반의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힙합 음악에 잘 녹여낸다는 점이 방탄소년단의 강점으로 꼽힌다. 팀의 리더 랩몬스터는 MFBTY(타이거JK, 윤미래, 비지), 프라이머리 등의 앨범에 랩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힙합 음악계에서도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7~29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화양연화 파트2'에 수록될 신곡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30일 앨범 전곡을 발매한다. '화양연화 파트2'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4월 발매한 '화양연화 파트1'에 이어 선보이는 '화양연화' 시리즈 앨범의 두 번째 파트다.
 
소속사 측은 "'화양연화' 시리즈를 총망라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방탄소년단 특유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7인조 풀밴드 사운드, 방탄소년단의 신곡을 감상할 수 있어 공연장을 찾는 팬들에게 더없이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라며 "'화양연화 파트1'의 타이틀곡인 '아이 니드 유'(I NEED U)로 음악 방송 5관왕을 달성하는 등 대세 주자로 올라선 방탄소년단이 이번 앨범을 통해 확실한 자리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각오"라고 전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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