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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투자의맥)모멘텀 중심 저가매수 전략 유리
2015-11-25 08:48:34 2015-11-25 08:48:34
25일 증권가는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10선을 넘어선 가운데, 당분간 모멘텀을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터키의 러시아 군용기 격추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3분기 경제성장률(GDP) 상향 조정과 국제유가 상승, 쇼핑시즌 기대감 등의 영향 속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5포인트(0.12%) 상승한 2089.14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9.51포인트(0.11%) 오른 1만7812.19로, 나스닥종합지수는 0.33포인트(0.01%) 상승한 5102.81로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4거래일 연속 상승…저가매수 주력 전략 유리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0선을 넘어섰다. 최근 연속상승은 기술적 반등의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당분간 시장의 방향성을 고민하기보다는 모멘텀을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Bottom Fishing)에 주력하는 게 유리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27일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시작되는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물론 아직까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고용·임금 상승흐름과 저유가 지속에 따른 소비여력 확대를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관련 업종(IT, 운송·결제 관련주)에 대한 저가매수전략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유안타증권-국내 증시 상승 흐름 당분간 지속 가능
 
미국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72%까지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OITP(The Other Important Trading Partners) 달러 인덱스가 하락 전환 하는 등 기존에 나타나던 공포심의 확산은 제어되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 드라기 총재의 추가 양적완화 시사 발언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CB의 양적완화 확대는 유로존의 소비 경기 회복세 지속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양적완화 시행 시 유로·원 캐리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국내 증시 외국인 수급에 있어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 리스크에 대한 민감도 완화와 ECB의 통화정책이라는 긍정적인 소재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시도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가격의 관성 모멘텀 약화
 
3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 되고 연말로 접어들고 있다. 불확실한 대외 변수들로 인해 시장은 여전히 모멘텀이 부족한 모습이다. 예상하지 못한 이벤트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시장은 박스권의 움직임을 나타낼 전망이다. 시장이 박스권의 움직임을 보이고, 단기적인 변동성이 높아지면 펀더멘탈도 중요하지만 가격 변수가 보다 중요해지게 된다. 주식이 상승할 이유와 하락할 이유는 언제나 존재하고,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이 모여서 의견의 균형점을 이루는 곳이 가격이다. 지금처럼 시장 가격에 관성의 힘이 약하고 단기 변동성이 나타날 때에는 선제적이기 보다는 다소 패시브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다만, 전체적인 시장의 대응은 패시브적으로 하지만 개별 종목에 대한 관심은 필요하다. 느리지만 글로벌 경기의 개선 흐름 속에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는 기업들이 있고, 이러한 실적에 대한 차별화는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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