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행진' 엑소, 다음 목표는 '열도 정복'
입력 : 2015-10-12 13:30:43 수정 : 2015-10-12 13:30:43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국내에서 절정의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그룹 엑소가 열도 정복에 나선다.
 
지난 2012년 데뷔한 엑소는 단숨에 최고 인기 그룹의 반열에 오르며 기록 행진을 펼쳤다. 지난 2013년 발표한 정규 1집 앨범을 통해 1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린 엑소는 김건모, 지오디 이후 12년 만에 밀리언셀러가 됐다. 이어 올해 발매한 정규 2집 앨범으로 다시 한 번 밀리언셀링을 기록했다. 정규 1집이 발매 후 약 7개월 만에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던 엑소는 정규 2집 발매 후 2개월 만에 같은 기록을 세웠다.
 
◇지난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그룹 엑소. (사진=뉴스1)
 
엑소는 지난 10일에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국내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콘서트를 연 최초의 가수가 된 엑소는 2만 2000여 관객들과 만났다. 고척 스카이돔이 건립되기 전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은 약 1만명이 입장할 수 있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이었다.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수 있을 만큼의 관객 동원력을 가진 국내 그룹은 몇 안 된다. 하지만 엑소는 2배 규모인 고척 스카이돔의 관객석을 가득 채우며 인기를 과시했다. 엑소가 국내 최고의 인기 그룹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공연이었다.
 
엑소가 국내 음악 시장에서 가수로서 이룰 수 있는 것들은 사실상 다 이뤘다는 평가다. 그런 가운데 엑소는 해외 시장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타깃은 일본 시장이다.
 
엑소는 다음달 4일 일본에서 데뷔 싱글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6~8일 3일 동안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도쿄돔은 일본에서도 최고의 스타들만 설 수 있는 꿈의 무대로 통한다. 5만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도쿄돔은 고척 스카이돔의 2배 규모다. 현재까지 국내 최고의 인기 그룹들만 이곳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들 중에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에 이어 엑소가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다섯 번째 팀이다. 특히 국내 데뷔 3년 7개월 만에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열게 된 엑소는 역대 해외 아티스트 중 최단 기간 만에 이곳에서 콘서트를 여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국내 가요계를 평정한 엑소가 일본 시장에서도 기록 행진을 펼치며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정식 데뷔 전부터 현지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엑소가 현지 음악 시장에서 무서운 폭발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엑소의 일본 진출에 앞서 일본 음악 시장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뒀던 국내 그룹은 동방신기다. 동방신기는 해외 그룹 사상 최초 네 작품 연속 오리콘 위클리 차트 1위, 정규 앨범 네 작품 연속 첫 주 20만장 판매 돌파, 일본내 해외 아티스트 싱글 총 판매량 1위 등 일본 음악 시장에서 기록 행진을 펼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3년에는 7만명을 수용하는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엑소가 소속사 선배인 동방신기의 뒤를 이어 한류 열풍에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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