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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3분기 36억 영업손실 기록…손실폭은 줄어
2015-11-04 14:30:38 2015-11-04 14:30:38
[뉴스토마토 강진웅기자] 쌍용자동차가 올 3분기에 3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티볼리 판매 확대로 지난해보다 손실폭을 줄인 것에 위안을 삼았다.
 
쌍용차(003620)는 3분기 매출액 8195억원, 영업손실 36억원, 당기순손실 27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3분기 283억원보다 손실폭이 줄었다.
 
꾸준히 늘고 있는 내수판매는 3분기 누계 기준 전년 대비 39.8% 증가한 6만9243대를 기록하며 2004년(3분기 누계 7만5669대) 이후 11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티볼리는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월 3000대 이상 판매되면서 3분기 누계로는 2만9648대가 판매돼 내수를 주도하고 있다. 쌍용차는 티볼리 인기에 힘입어 3분기 누적 내수 판매가 이미 지난해 전체 내수 판매실적(6만9036대)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영업손실 역시 지난 1분기 342억원, 2분기 199억원, 3분기 36억원 등 3분기 연속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환율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쌍용차의 3분기까지의 누적 경영실적은 ▲판매 10만3874대 ▲매출 2조4153억원 ▲영업손실 577억원 ▲당기순손실 811억원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티볼리의 판매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공급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티볼리 및 유로6 모델을 기반으로 올해 내수 판매목표 10만대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 판매를 이끌고 있는 티볼리. 사진/ 쌍용차
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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