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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주주가치 희석 불가피…목표가↓-미래에셋증권
2015-10-15 08:49:03 2015-10-15 08:49:03
미래에셋증권은 15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유상증자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500원에서 7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혜승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지난 13일 1823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며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주식 수 증가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는 각각 6.6%, 18.3%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주주가치 희석은 부정적이지만 자본비율 관련 우려가 존재했던 JB금융이 기준주가 대비 할증 발행해 자금조달에 성공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JB금융은 증권사 인수합병(M&A)을 고려하고 있는데 자본비율에 악영향 없이 인수할 수 있다면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단기적으로는 M&A를 포함한 투자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큰 그림을 그리기까지는 고된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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