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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월1~10일 '외국인 환대주간' 관광시장 회복 총력
중국 최대 연휴 국경절 맞아 '유커 모시기' 집중
2015-09-29 14:53:02 2015-09-29 14:53:02
서울시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타격을 입은 관광 경기 회복을 위해 10월1~10일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을 운영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민간과 함께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시행하고 중국방문 세일즈를 추진한 결과, 메르스 사태로 반토막 났던 관광 경기는 73.5%(8월 기준)까지 회복됐다.
 
이에 시는 중국 최대 연휴인 10월1일 국경절을 맞아 환대 주간을 운영, 외국인 관광객 국내 방문에 불을 붙인다.
 
이번 국경절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수는 약 21만 명으로 전년대비 약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0월 한 달간 진행되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을 비롯, 한류스타 메가 콘서트(10월 6일), 불꽃축제(10월 3일), 서울바자축제(10월 1~4일), 하이서울 페스티벌(10월 1~4일) 등 다양한 축제들과 볼거리가 집중된다.
 
시는 명동, 남대문, 종로, 동대문, 이태원 등 9곳에 외국어를 할 수 있는 안내원이 상주하는 임시관광안내소를 운영한다.
 
임시관광안내소는 관광특구에서 발생한 부당요금 피해를 접수, 관광특구협의회와 협력해 현장에서 이를 즉시 중재·해결한다.
 
현장 조정이 어려울 경우에는 관광특구협의회에서 마련한 ‘외국인관광객피해보상기금’으로 피해를 입은 외국인 관광객에 현금으로 보상한다.
 
관광안내소에서는 안내뿐만이 아니라 ▲상점 쿠폰북 증정 ▲전통체험 이벤트 ▲거리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과 함께 ‘중국 관광객 환영의 날’을 운영, 안내소별로 8·88·888번째 중국 방문객에게는 기념품도 준다.
 
이기완 시 관광정책과장은 “관광업계와 합심해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서울’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서울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명동거리 풍물놀이 거리공연 모습.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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