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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영입 주도' 日 한신 나카무라 단장, 호텔서 숨진 채 발견
2015-09-23 22:00:13 2015-09-23 22:00:13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3·한신타이거즈)의 영입을 주도한 나카무라 카즈히로(66) 단장이 심장마비로 급사해 일본 야구계가 충격에 빠졌다. 향년 66세다. 
 
스포니치아넥스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나카무라 단장은 23일 오전 도쿄 도내의 호텔 방에서 심장이 정지된 상태로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나카무라 단장은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이미 온몸이 경직된 상태로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현지에서는 지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보고 있다.
 
나카무라 단장은 와세다 대학 출신으로 1971년 드래프트 2순위로 한신에 입단해 내야수로 활약했다. 첫 해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는 3시즌 만에 2루수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는 1982년 은퇴 후 이듬해부터 2군 감독을 맡았다. 1986년에는 2군 우승을 통해 지도자로서의 그의 역량을 보여줬다. 이로 인해 그는 1990년부터 1996년 7월까지 1군 감독을 역임했다.
 
이후 2003년 오릭스 단장으로 취임한 나카무라 단장은 2006년 오릭스 감독을 역임하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1년 만에 사퇴했다. 그는 2012년 8월 한신 단장에 취임해 사망 전까지 한신 단장직을 수행 중이었다. 
 
오승환이 2013년 12월4일 오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한신타이거즈 입단식에서 나카무라 가즈히로 한신 단장과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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