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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로 흐르는 5강 싸움…가장 유리한 팀은 어디?
일정만 보면 SK와 롯데가 유리
2015-09-23 17:12:32 2015-09-23 17:12:32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 리그가 시즌 막바지로 흐르면서 과연 어느 팀이 5강에 안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정상으로만 보면 가장 유리한 팀은 SK와 롯데인 것으로 파악된다.
  
9월23일 오전 기준 최근 2주(8~22일) 간의 SK·롯데·KIA·한화 경기 결과. 정리/이준혁 기자
 
23일 오전 현재 5~8위간 승차는 2경기다. 이 중에서 5~6위의 승차와 6~7위의 승차는 반 경기뿐이다. 하루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앞으로 남은 정규시즌의 경기 일정은 길어야 2연전으로 편성된다. 여기에다 서로 다른 상대와 나흘 간 1경기씩 치르는 팀도 있다. 이동 문제 때문에 체력 소모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팀마다 10경기 이하가 남은 상황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팀은 어디일까. 현재로서는 5위인 SK와 6위인 롯데가 그나마 유리하다.
 
 
그 가운데 SK는 10경기 중 절반이 홈 경기이며 문학과 가까운 목동에서 두 경기를 치른다. 또한 KIA 원정 경기 후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고 NC와 10월 원정 경기를 치른 이후의 경우순연경기가 생기지 않는다면 경기가 아예 없다. 적어도 인력 이동 측면은 4개팀 중에서 가장 낫다.
 
롯데는 잔여 경기가 8경기뿐이라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다. 또 원정 경기에 비해 홈 경기가 더 많다. 원정 경기도 한 경기는 마산 경기이며 다른 두 경기는 시즌 막판 서울에서 진행된다. 롯데와 SK의 승차는 불과 반 경기뿐이다.  
 
한화는 원정 경기와 홈 경기가 각각 4경기씩으로 총 8경기를 치른다. 이중 수도권 원정 3경기가 시즌 막판에 몰렸다. 이동은 유리한 편이나, 홈에서 진행할 네 경기에서 강팀 삼성·넥센(각 2경기)인 점은 불리한 요소다.
 
가장 힘든 상황에 처한 팀은 KIA다. 남은 10경기 중 홈 경기는 2경기에 불과하고 8경기가 수도권과 영남에서 열리는 원정 경기로 편성됐다. 9월28일 서울(잠실), 9월29~30일 부산, 10월1일 대구, 10월2~3일 서울(잠실) 등의 일정을 소화해야 해 체력 소모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야구 KBO리그(1군리그) 2015년 9월6~22일 순위변동 그래프. 표/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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