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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GoGo)한가위 맞아 전국에 공짜 즐길거리 풍성
2015-09-24 06:00:02 2015-09-24 06:00:02
추석 연휴를 전후하여 전국 곳곳에서도 크고 작은 한가위 잔치가 펼쳐진다. 평소 바빠서 함께 하지 못했던 가족들과 가벼운 나들이로 즐기기에 좋다.
 
백제문화제 기간 중에 부여 정림사지, 부소산성, 능산리고분군도 무료 개방된다. 또 부여 백제문화단지 역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무료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전북 남원은 26일부터 28일까지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를 무료로 개방한다.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연휴를 맞이해 남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한가위 선물을 준비한 셈이다.
 
춘향전의 무대로 널리 알려진 광한루원은 보물 281호인 광한루와 춘향사당, 오작교, 월매집 등 조선시대 모습을 간직한 유일한 관아정원이다. 춘향테마파크는 춘향이야기를 만남의장, 언약의장, 이별의장, 시련의장, 축제의장 등 다섯 마당으로 테마화해 조성된 테마공원이다.
경북 안동에서도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0일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가 열린다.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등 안동 시내 일원에서 탈춤공연, 체험거리, 민속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총 상금 6000만원의 세계탈놀이경연대회는 국내외 남녀노소 누구나 출전해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안동민속축제도 동시에 개최된다.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등 민속문화를 감상하며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남원 광한루(사진=이강)
 
경남 하동 북천면의 북천역 주변에서도 변천코스모스·메밀축제를 10월 4일까지 열린다. 22일부터 하동군 직전마을과 이명마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이 축제에서는 코스모스 군락과 가을꽃의 자태를 만끽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전남 담양, 곡성에서도 축제가 열린다. 죽향(竹鄕) 담양에서는 지난 17일부터 다음 달 말일까지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숲이 우거진 죽녹원을 거닐어보고, 박람회 행사장에서 대나무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를 엿볼 수 있다. 곡성군에서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제15회 석곡코스모스음악회 개최한다. 석곡면 대황강변의 자연휴식공원 곳곳에 흐드러진 코스모스와 구절초·송엽국 등 가을꽃을 만끽하며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이강 여행작가, 뉴스토마토 여행문화전문위원 gh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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