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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투자의맥)거듭되는 악재…약세 지속에 무게
2015-08-24 08:41:24 2015-08-24 08:41:33
24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대내외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 리스크까지 가세하며 약세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 급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4.84포인트(3.19%) 하락한 1970.89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530.94포인트(3.12%) 밀린 1만6459.75로, 나스닥 지수는 171.45포인트(3.52%) 내린 4706.04로 마감했다.
 
대신증권-대내외 불확실성에 북한 리스크까지 가세
 
중국의 경기·금융시장 불안이 신흥국은 물론 글로벌 전체로 확산될 조짐이다. 이러한 불안심리는 글로벌 증시와 상품가격 하락,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며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코스피는 북한발 리스크까지 가세하며 1900선이 깨졌다. 최근 글로벌 증시에 충격을 주고 있는 변수는 중국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다. 즉,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양상에 브레이크를 걸어 줄 변수는 경기에 대한 신뢰도 회복이다. 코스피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로 인한 추가적인 등락과정은 불가피하다.
 
KTB투자증권-글로벌증시 연말까지 약세지속 예상
 
중국경기 부진은 미국경기에 당분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신흥국향 수출부진과 미 주력 기업들의 실적부진(우려)에 따라 고용회복세가 더뎌지고 주가조정으로 소비심리가 다시 약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G2의 경기·증시약세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다시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높이고 미 국채금리 강세와 신흥국 통화약세를 부추길 전망이다. 9월 미 금리인상은 연기되고 이는 각국 중앙은행으로 하여금 추가 금융완화와 자국 통화 평가절하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세계경기에 대한 부정적 뉴스가 많아짐에 따라 오는 연말까지 글로벌 금융시장은 안전자산 선호,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보다 뚜렷해질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추가약세를 보이고 중국 추가 금리인하와 위안화절하로 신흥국 통화약세, 신흥국으로부터의 추가 자본유출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향후 3~4개월간 미국증시 조정은 실물경기대비 너무 앞서 나아간 주가의 기술적 조정의미가 커 보인다.
 
KDB대우증권-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하는 기업에 주목
 
지난 21일 미 증시는 3%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주말 동안 중국의 부양책은 나오지 않았다. 시장을 억누르고 있는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이머징 경기에 대한 우려,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도 국내 증시는 높은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핵심은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하락세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이다. KOSPI FY0 PBR은 1.0배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이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PBR 1.0배는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다. 다행스럽게 중국을 제외한 미국, 유럽의 경제지표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현 시점은 주식을 매도하기 보다는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기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고 있는 종목에 주목한다. 불확실성 확대 속 견조한 수급이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자료제공=KTB투자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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