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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투자의맥)당분간 관망세 지속에 무게
2015-08-18 08:47:35 2015-08-18 08:47:35
18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들이 여전한 가운데,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주택시장지수와 바이오섹터의 상승으로 오름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9포인트(0.52%) 오른 2102.44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7.78포인트(0.39%) 상승한 1만7545.18로, 나스닥종합지수 는 43.47포인트(0.86%) 오른 5091.70으로 마감했다.
 
NH투자증권-외국인 투자자들 8거래일 연속 매도세
 
전일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1970선을 하회하며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 특별한 이슈가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중국의 위안화를 평가 절하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과거 위안화 약세가 나타났던 시기를 보면, 국내를 포함한 신흥국 전반의 통화가치가 하락하는 가운데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개선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이번 위안화 평가 절하가 중국의 경기 둔화에 기인하고 있어서 향후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서도 면밀히 체크해 나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한 현지시간으로 19일에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주 미국의 경기·물가와 관련된 다양한 경제지표 발표와 맞물려 금리인상 이슈 등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들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는 한동안 이어질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
 
부국증권-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
 
내부적으로도 국내기업들의 3분기와 4분기 예상실적이 지속적으로 하향되고 있어 실적 모멘텀 역시 낮아지고 있다. 결국 외부변수가 진정되고 지수의 반등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때 까지는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보수적인 전략이 최선이라고 판단된다. 업종별로는 중국 의존이 낮은 순수 내수업종(편의점 등)과 유틸리티, 미디어, 보험 등 경기방어 성격의 일부 종목 그리고 배당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대신증권-하반기 실적 컨센서스 하향조정 지속
 
지난 13일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기준 시장전체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8.7% 하회했다. 조선업종을 제외하면 컨센서스를 4.6% 상회한 것으로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한 결과라 판단된다. 그러나 하반기 실적 컨센서스는 하향조정이 지속되고 있다. 조선을 제외해도 컨센서스 하향조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주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가장 크게 상향조정된 업종은 보험, 화장품·의류 업종이었다. 지난주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아모레퍼시픽 등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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