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수수료 0% 선언…"신성장동력 찾겠다"
음식배달 서비스 지역 확대…신선식품 배달 등 신사업 강화
입력 : 2015-07-28 14:55:40 수정 : 2015-07-28 14:55:40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이 바로결제 수수료를 0%로 낮췄다. 또 회사는 음식과 식자재 배달 서비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배달의민족은 배달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우아한형제들 비전발표회에서 김봉진 대표는 "(배달음식점)사장님들이 좀 더 기분좋게 음식을 만들고, 소비자들도 기분 좋게 먹게 하기 위해서는 수수료를 낮춰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러한 도전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도전이다보니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기존 바로결제 수수료는 약 5.5%에서 9.0% 정도였다. 바로결제 수수료는 배달의민족 전체 매출의 약 30%정도를 차지하는 수익원이었다. 바로결제 수수료를 0%로 낮추는 대신,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봉진 대표는 "당장의 매출을 늘리는 것 보단 고객을 늘리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수수료 0%의 도전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배달의민족의 바로결제 수수료가 0%가 되면 이에 대한 반사 이익의 대부분이 소비자의 혜택으로 돌아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배달의민족은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라는 새로운 비전도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신선식품 정기배달 서비스 '배민 FRESH(배민 프레쉬)'를 출시했다. 배민 프레쉬는 28대의 냉장 트럭과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반찬, 주스, 샐러드, 빵, 국, 과일, 야채 등 식료품을 가장 신선한 상태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밤 10시까지 주문 받은 내역을 정리해, 아침 7시 전까지 집 앞으로 배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우유 등을 아침에 받아보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배민 프레쉬는 화물운송 허가와 식품업운송 허가 등을 취득하고 난 뒤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또 회사는 현재 송파구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음식배달 서비스 '배민 라이더스'의 지역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오는 8월에는 강남구 지역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 지역은 올해 안으로 서울 3~4개 구를 추가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배민 라이더스 서비스는 현재 송파구 지역에서만 일 200건 이상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스타트업은 불가능한 것에 도전하고, 좋은 것은 더 좋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수수료를 낮춤으로써 당장은 매출에 타격을 입겠지만 향후 시작할 다양한 사업에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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