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30대 그룹 계열사 47% 임금피크제 도입
만 56세부터 시작, 10~40% 감액
2015-07-01 16:54:08 2015-07-01 16:54:08
30대 그룹 주요 계열사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 자료/뉴시스
 
30대 그룹 가운데 절반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피크제 도입 시작 연령은 56세, 감액비율은 10%인 기업이 가장 많았다.
 
고용노동부는 1일 상위 30대 그룹 주요계열사 379개사를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79개 대상 가운데 177개사(47%)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지금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았더라도 정년 60세 의무화 시기를 전후해 임금피크제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등 자산총액 상위 15개 그룹 계열사의 경우 275개 가운데 55%(151개)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했고, 나머지 16위부터 30위 그룹의 경우 계열사 103곳 가운데 25%(26개)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30대 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임금피크제 시작 연력은 만 56세가 37.5%로 가장 많았다. 감액 비율은 10%~40% 비율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무송 고용부 노사협력정책관은 "30대 그룹 계열사들의 임금피크제 도입에 상당한 진전이 있고, 도입관련 및 임금체계 개편을 위해 노사간 나름대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청년들의 취업난 완화와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위해 30대 그룹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