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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추가 감염자·사망자 '0'
격리자는 증가…정부 "추가 확산 막기 위한 접촉자 관리 강화"
2015-06-29 15:08:01 2015-06-29 15:08:01
정은경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이 2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공용브리핑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사진/뉴시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이틀에 걸쳐 한 사람도 발생하지 않았다. 보건 당국은 메르스가 주춤하고 있지만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망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9일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차가 감염자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감염자는 28일과 같은 182명, 사망자도 32명에서 머물렀다.
 
이틀 연속으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메르스가 국내에 상륙하고 확산되기 전인 5월 말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격리대상자 수는 지난 이틀에 걸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추가된 격리자는 전날에 비해 120명 늘어난 2682명으로 이 가운데 2223명은 자가 격리 중이며 459명은 병원과 시설에서 격리 조치 중이다.
 
보건 당국은 격리자 수가 늘어난 것에 대해 메르스 확산 우려 병원에 대한 방역망을 강화하고 접촉자 관리와 역학조사의 강도를 높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은 "강동성심병원 등에서 추가로 확인된 접촉자들이 있어 격리자 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하며 "강동성심병원 접촉자들의 잠복기 피크가 이번 주 중이며 아직 안심할 수 없지만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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