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화학협회, 허수영호 출범..회장단 구성 마무리
2015-06-17 15:51:13 2015-06-17 15:51:13
한국석유화학협회가 지난달 말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사진)을 회장으로 선임한데 이어 부회장 선임을 매듭짓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17일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과 최금암 여천NCC 사장이 제18대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과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최중재 태광산업 사장, 정영태 대한유화 사장은 연임됐다.
 
18대 회장단에 변동이 생긴 것은 한화종합화학(전 삼성종합화학)과 여천NCC에 새 대표가 선임됐기 때문이다. 17대 부회장으로 활동했던 정유성 삼성종합화학 사장은 지난 4월 말 삼성과 한화그룹의 화학계열사 '빅딜' 종료에 앞서 퇴임했다. 이에 따라 홍진수 전 삼성종합화학 경영지원실장과 김희철 전 한화큐셀 대표이사가 공동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되며 삼성종합화학이 맡아오던 부회장직 자리는 공석 상태가 됐다. 
 
특히 삼성종합화학(현 한화종합화학)의 경우 수장 교체와 소속 그룹 변경이 함께 이뤄진 탓에 회장단 유지를 놓고 협회 안팎에서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협회 회장단은 회원사의 규모 뿐만 아니라 그룹 등을 고려해 구성한다. 삼성·LG·SK·롯데·한화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들이 속해 있기 때문에 각 그룹별로 대표기업 한 곳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안배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종합화학은 삼성그룹에 속해 있을 당시 삼성석유화학(삼성종합화학과 합병), 삼성비피화학 등 삼성 내 화학계열사를 대표해 회장단으로 활동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소속 그룹 변경으로 회장단에서 빠지고, 한화케미칼이 한화그룹 화학계열사를 대표해 김창범 사장이 부회장직을 수행한다. 한화케미칼은 17대 회장이었던 방한홍 전 대표의 퇴임으로 회장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상황이었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한화종합화학도 함께 회장단으로 활동하는 방안도 고민했지만, 특정 그룹 계열사에 쏠려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한화케미칼이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여천NCC는 박종국 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아 한화그룹에서 선임한 최금암 대표가 회장단 활동에 나섰다. 여천NCC는 한화케미칼과 대림산업의 50 대 50 합작사로 공동 대표체제이며, 대림그룹에서 선임한 박 대표가 17대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감사에는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과 이수헌 삼남석유화학 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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