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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너드 이사 "미 경제 2분기 반등 못할 수도"
2015-06-03 08:19:01 2015-06-03 08:19:01
최근 미국에서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경제 부진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로이터통신)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 강연회에 참석한 라엘 브레이너드 (사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1분기 경제 부진이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면 2분기 지표에서 소비지출 반등이 보여야 하지만,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서부 항만 파업 등이 1분기 지표 부진에 영향을 미친 건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최근 지표들까지는 무시해선 안된다"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공장주문은 전달보다 0.4% 감소한 것으로 나오면서 지난 9개월 가운데 무려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한 이는 전문가 예상치 0.1% 감소보다도 악화된 것이었다. 
 
이어 그는 달러 강세로 인해 수출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러한 달러 강세로 인한 수출 약세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이며 "고용 시장 관련해서도 임금 상승률이 너무 느리다"고 지적했다. 
 
다만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러한 경제 부진에도 올해 안에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 인상은 즉각적이진 않겠지만 분명히 행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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