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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band 데이터 요금제' 출시..전 구간 유·무선 통화 '무제한'
2015-05-19 13:11:51 2015-05-19 13:11:51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의 마지막 주자로 SK텔레콤(017670)이 'band 데이터 요금제'를 공개한 가운데, 요금제 전 구간에서 망내·외 무선통화와 유선통화를 무제한 제공하기로 해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앞서 업계는 SK텔레콤이 경쟁사 대비 LTE 가입자 비중이 낮고 음성·문자 이용자 비중이 높아 음성통화 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국내 최저인 2만원대에 무선은 물론 유선통화까지 무제한 제공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및 특화 혜택을 더한 'band 데이터 요금제'를 20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band 데이터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29·36·42·47·51·61·80·100 등 총 8종의 요금 구간으로 구성됐다. 최저 29부터 최고 100 요금제까지 전 구간에 유·무선 통화가 무제한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업계 최초로 LTE뿐만 아니라 3G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도 'band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약정 없이 할인이 선반영된 실 납부액 기준으로 요금제를 구성했다. 20% 선택약정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band 데이터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도 전면 개방했다.
 
또 SK텔레콤은 모바일 콘텐츠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band 데이터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업계 최대 수준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band 데이터 36·42·47·51’ 데이터 제공량은 각각 1.2GB·2.2GB·3.5GB·6.5GB로 현재 출시 된 ‘데이터 중심 요금제’ 중 가장 많다.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band 데이터 61’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은 기본량을 모두 사용하더라도 일 2GB를 추가로 쓸 수 있고, 일별 데이터 소진 후에도 3Mbps 속도로 추가요금 없이 안심하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band 데이터 요금제'(자료=SK텔레콤)
 
SK텔레콤은 업계최초로 동일 명의의 복수 스마트폰 보유 고객이 ‘band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추가 제공(최대 4회선)한다. 아울러 지난 4일 출시한 ‘온가족 행복플랜’을 ‘band 데이터 요금제’와 결합해서 이용하면 기본 데이터 제공량의 최대 150%, 멤버십 등급 상향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T(030200)LG유플러스(032640)가 일부 요금제 구간에서만 모바일 IPTV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SK텔레콤은 2만원대 최저 요금제부터 모든 고객에게 실시간 채널을 즐길 수 있는 ‘Btv 모바일’ 혜택을 제공한다. 51요금제 이상 고객에게는 ‘Btv 모바일’ 뿐만 아니라 매월 최신 영화 20여편, 베스트셀러 30여권, 인기 만화 20여질 등 총 8가지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T프리미엄플러스’ 혜택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이 선보인 차별화된 데이터 서비스는 데이터 리필하기·선물하기·함께쓰기다.
 
이 중 ‘리필하기’는 기본 제공 데이터와 동일한 양의 데이터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2년 이상 장기 고객에게 제공하던 혜택이었다. SK텔레콤은 ‘band 데이터 요금제’ 출시를 계기로 가입기간 2년 미만 고객이라도 오는 11월19일까지 ‘band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무료 ‘리필하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선물하기’로 가족 및 지인에게 데이터를 선물할 수 있고, ‘함께쓰기’로 동일 명의의 스마트폰·태블릿 등과 데이터를 나눠 이용할 수 있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band 데이터 요금제’는 고객들의 모바일 이용 패턴에 맞게 실질적이고 차별적인 고객 혜택을 강화한 ‘데이터 시대’를 대표하는 진정한 요금제”라며 "향후에도 고객들의 스마트한 모바일 라이프를 지원하고 ICT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요금체계 개편을 지속해, 본원적 상품·서비스 중심의 경쟁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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