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옵션만기일, 변동성 확대 주의보
2015-05-14 09:09:43 2015-05-14 09:09:43
14일 증권가는 국내 증시가 안정세를 찾지 못한 가운데, 옵션만기일로 인해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은 차익잔고 청산이라는 수급적인 이슈와 글로벌 경기 위축이라는 대외적인 변수까지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한 변동성은 커질 것이라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여기에 하루 앞으로 다가온 기준금리 결정이 주요 변수로 부각됐다. 전문가들은 업종별 수익률 차별화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금리인상이 늦춰질 것이란 전망에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그다지 오래가지 못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약보합과 강보합권에서 맴돌았다.
S&P500 지수는 0.64p(0.03%) 하락한 2098.48을, 다우 지수는 7.74p(0.04%) 내린 1만8060.4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5.50p(0.11%) 오른 4981.69를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조정 국면에 접어든 상황
 
연초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진행해 오던 국내 증시가 4월 말부터 조정 국면에 접어든 상황이다. 지속된 상승 랠리에 따른 부담과 코스닥 특정 종목의 이슈가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전적으로 그 영향이라고 해석하기는 힘들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단순히 국내 증시 내부적 이슈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선진 주요국의 금리가 4월 말부터 급반등 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글로벌 유동성 환경의 변화에 대한 우려가 형성되었다는 것이 보다 본질적인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최근까지의 증시 상승이 펀더멘털보다는 유동성에 의한, 즉, 유동성 장세라는 인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금리의 빠른 상승이 나타나자 불안감이 형성되며 차익 실현의 빌미로 작용했다는 것이 올바른 해석이 될 수 있을 듯하다.
 
NH투자증권-업종별 수익률 차별화에 대비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업종별 수익률이 뚜렷하게 차별화되는 양상인데, 5월 들어 음식료, 제약, 보험, 은행, 철강 등 시장변동성에 비탄력적인 업종들의 수익률이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의 출구전략 시점에 대한 국내 증시의 민감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어 업종별 수익률 차별화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이제 1분기 실적이 확인된 만큼 시장은 보다 중기적인 실적모멘텀으로 관심이 좀 더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시장 개척 또는 증설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거나, 우호적인 정책효과로 수혜를 입는 산업군의 실적개선 폭이 클 수 있다는 점에서 이와 관련된 종목군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KDB대우증권-화장품, 여행, 호텔 등 기존 중국 소비 관련주 투자 유망
 
실적 개선이 확인되고 있는 화장품, 여행, 호텔 등 기존 중국 소비 관련주는 여전히 투자 유망하다고 판단한다.
화장품에서 촉발된 중국 소비 관련주는 향후 미디어, 컨텐츠,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미 CJ CGV, CJ E&M을 필두로 중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투자라고 판단한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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