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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리비아 공급 불안에 60달러 돌파..올들어 최고
2015-05-06 07:02:11 2015-05-06 07:02:11
국제 유가가 리비아 공급 불안에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47달러(2.49%) 상승한 배럴당 60.4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2월11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22달러(1.83%) 오른 배럴당 67.67달러를 나타내 지난 12월8일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WTI 가격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리비아 원유 수출 터미널 한 곳이 폐쇄됐다는 소식이 유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리비아 즈웨티나 터미널은 일자리를 요구하는 시위대의 항의로 가동이 중단됐다.
 
리비아의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은 50만배럴 수준이다. 즈웨티나 터미널의 수출량은 하루 기준으로 7만배럴에 달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북미와 유럽 지역에 수출하는 원유 가격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사우디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관계자는 이날 "북미와 유럽 지역에 공급하는 원유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유가는 올해 초 배럴당 45달러로 시작한 이후 서서히 오르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직전주 대비 190만배럴 증가한 4억9090만배럴을 기록했다는 소식은 유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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