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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 대표팀, 5월 베트남·캄보디아와 평가전
2015-04-29 10:04:49 2015-04-29 10:04:49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신태용호'가 다음달 9일과 13일에 동남아 원정 친선경기를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 축구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이 다음달 베트남 U-23 대표팀, 캄보디아 U-23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친선전은 베트남축구협회의 요청을 대한축구협회가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이번 친선경기에 참가하는 올림픽팀은 국내 K리그 일정 관계로 3명의 프로선수(김승준, 이영재(이상 울산 현대), 장현수(수원삼성))를 제외하고 모두 대학 선수로 구성된다. 친선전 기간이 국제축구연맹(FIFA) 지정 A매치 데이 기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내달 9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마이딘 경기장서 베트남과 첫 맞대결을 진행하며, 13일 오후 5시 호치민 통낫 경기장에서 캄보디아와 만나 경기를 치른다.
 
베트남 U-23 대표팀은 내년에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대비하는 U-22 대표팀 멤버가 주축이다. 베트남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일본, 말레이시아, 마카오와 경쟁해 일본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최근 3경기에서는 9득점 3실점이라는 좋은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이태훈 감독이 이끄는 캄보디아 U-23 대표팀은 2016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북한, 태국, 필리핀과 함께 G조에 편성됐지만, 1승2패로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3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브루나이, 동티모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둔 바 있다. 대표팀은 이번 친선경기로 내년 1월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챔피언십 본선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한편 내년 1월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는 모두 16개국이 참가한다. 현재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한국, 일본, 호주, 북한, 중국, 베트남, 예멘, 시리아, 태국,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13개국이 출전을 최종 확정한 상황이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다음달 6일 낮 12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된 뒤 그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항공편으로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한다. 
 
◇베트남-캄보디아 친선경기 참가 올림픽대표팀 명단
 
▲골키퍼 : 김동준(연세대), 임민혁(고려대)
 
▲수비수 : 서영재(한양대), 박동진(한남대), 홍정운(명지대), 최규백(대구대), 국태정(단국대), 김대호(울산대), 장순혁(중원대), 임동혁(숭실대)
 
▲미드필더 : 박정수(경희대), 이영재(울산현대), 이상민(고려대), 명준재(고려대), 유인수(광운대), 이현성(용인대), 문준호(용인대), 장현수(수원삼성), 김현욱(한양대), 이정빈(인천대)
 
▲공격수 : 김승준(울산현대), 박인혁(경희대), 이현일(용인대)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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