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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베트남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41명 사상
최치훈 사장 베트남 출국 "사고수습에 최선 다할 것"
2015-03-26 15:00:57 2015-03-26 15:00:57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삼성물산(000830)이 짓는 베트남 철강단지 항만부두 건설 현장이 붕괴되면서 최소 1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삼성물산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50분쯤 베트남 하띤 성 해안의 중앙 경제특구의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의 공장에서 항만부두 방파제를 만드는 기초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기 위한 거푸집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인부 14명이 숨지고 27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사상자는 모두 베트남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오전에는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최 사장은 현장에서 직접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수습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는 대부분 복구가 완료된 상태 다만 아직 안쪽으로 남아 있는부분에 대해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며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빠른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짓는 베트남 철강단지 항만부두 건설 현장이 붕괴되면서 최소 1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베트남 중북부 하틴(Ha Tinh)성 손둥(Son Duong) 지역 모습. (자료제공=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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