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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강정호-추신수, 인고(忍苦)의 시간
2015-04-27 13:29:24 2015-04-27 13:29:31
◇강정호. (사진=로이터통신)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시련을 겪고 있다. 강정호(28, 피츠버그)는 3경기 연속 결장했고 추신수(33, 텍사스)는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27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와 원정경기에서 8-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강정호는 팀 승리를 더그아웃에서 봐야 했다. 이날 경기 포함 최근 3경기 연속 결장이다.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하고 있다.
 
다만 강정호에 대한 클린트 허들 감독의 신뢰가 위안이 되고 있다. 허들 감독은 현지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강정호를 마이너리그로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출전만 하면 제 몫은 하는 강정호다. 지난 2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렸고 23일 경기에서도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는 한편 안정된 수비력도 뽐냈다. 강정호는 27일 기준 20타수 4안타 타율 2할 4타점을 기록 중이다.
 
◇추신수. (사진=로이터통신)
 
추신수의 방망이는 조용하다. 27일 기준 48타수 5안타 1홈런 5타점. 시즌 타율은 1할4리로 곤두박질쳤다. 출루율(2할7푼1리)과 장타율(1할8푼8리)을 합친 OPS는 4할5푼9리까지 내려갔다. 22일 애리조나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추신수가 4경기 연속 사사구를 얻어 출루한 것은 위안으로 삼을 만하다. 특유의 선구안이 살아나야 할 때다. 한창 좋았을 때 추신수는 볼넷, 몸에 맞는 공을 통해서도 살아나갔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 지금 볼넷을 통해 숨을 고를 필요가 있다.
 
이우찬 기자(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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