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코스피, 2100선 안착 시도..소외 업종 '관심'
2015-04-15 08:39:08 2015-04-15 08:39:08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15일 증권가는 우호적인 외국인 스탠스가 유지되는 가운데 코스피 2100선 안착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동안 소외됐던 업종에 대한 '키 맞추기' 차원의 단기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스닥 중소형주는 가격 부담 탓에 주춤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33%, 0.16%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22%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66% 오른 배럴당 53.29달러로 장을 마쳤다.
 
◇현대증권-외국인 매수세 강화, 대형주 강세로 연결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지수가 2100선 돌파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기술적 측면에서 지난 2012년 이후의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2012년 이후 어닝 시즌마다 이익 추정치 하향을 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 어닝 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주요 기업의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도 추가 상승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연초 이후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와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계속된 점과 최근 사상 최고치 흐름을 보이고 있는 소형주의 오버슈팅 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종목의 과열 현상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가격 매력이 떨어진 중소형주는 속도 조절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유안타증권-안에서 봐도 밖에서 봐도 코스피
 
수출입 물가, 수출주에 긍정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익전망치의 상향 조정은 일부 종목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증시 전반의 변화를 의미한다. 이익사이클은 상승 전환되고 있다. 이익모멘텀이 확인될 1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의 매력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고, 이익모멘텀 또한 상대적으로 높다. 성장성 대비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이익수정비율도 회복되고 있다. 이익전망치에 대한 신뢰도가 회복 중인 단계에서 부진했던 업종의 상승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전형적인 순환매의 모습이다.
 
◇KDB대우증권-유가 반등, 관건은 레벨
 
WTI 유가는 이달을 바닥으로 60~70달러까지 반등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한다. 미국의 원유 생산이 2분기부터 둔화될 가능성이 높고 수요는 다음달부터 성수기 진입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WTI 유가가 재차 60달러를 상회하기 시작하면, 미국 석유개발 업체들의 증설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유가 반등의 레벨은 60~70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한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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