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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돌릴 틈 주지 않는 코스피, 2100선 성큼(마감)
아모레퍼시픽 4%·셀트리온 14.95% 급등..사상최고가랠리
2015-04-13 16:27:17 2015-04-13 16:27:17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숨 돌릴 틈이 없다. 코스피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한 지난 금요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만 하더라도 지수 등락에 영향을 줄만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중소형 종목장세로 돌아서는 듯 했다. 
 
하지만 풍부한 유동성에 기반한 외국인이 매수폭을 늘리면서 오후들어 대형주에까지 매기가 확산됐다. 
 
1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53%(11.16포인트) 오른 2098.92에 마감했다. 장중 고점은 2099.97이며 종가기준으로는 2011년 8월 2일(2121.27p) 이후 최고치다. 
 
NH투자증권은 실적 가시성이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실적 개선에 대한 신뢰도가 좀 더 강화되기 전까지는 업종과 종목별 수익률 차별화 양상이 심화될 개연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모멘텀 호조로 업황 개선 가능성과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담보된 반도체, 정유, 화학, 증권, 건설업종에 대한 관심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5억원, 282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800억대 펀드환매로 매물을 쏟아낸 투신(-1733억) 주도로 2816억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5.48%), 증권(3.52%), 화학(2.89%), 종이목재(2.21%), 비금속광물(1.56%)업종은 상승한 반면 통신(-1.32%), 음식료(-0.78%), 전기가스(-0.61%), 서비스(-0.53%), 전기전자(-0.33%)업종은 하락했다.   
 
 
호텔신라(008770)현대산업(012630)은 시내 면세점 공동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이슈로 각각 14.60%, 7.93% 급등했다.
 
거래대금 증가와 지수 연고점 경신에 대우증권(006800), 삼성증권(016360)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현대증권(003450)은 매각 이슈와 저PBR이 부각되며 7.5%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1.08% 오른 689.39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57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3억 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4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6.57%), 종이목재(5.03%), 금융(4.80%), 출판매체복제(4.42%), 운송(4.29%)업종은 오른 반면 디지털컨텐츠(-1.74%), 통신서비스(-1.02%), 섬유의류(-1.01%), 인터넷(-0.92%), IT부품(-0.85%)은 내렸다.  
 
 
특히 셀트리온(068270)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목표가 상향 소식에 상한가인 8만6900원에 마감,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목표주가 10만원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램시마, 허쥬마,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CT-P10의 가치를 현금흐름할인법(DCF)으로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추이(자료=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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