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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게 비지떡?..막바지 '할인분양' 아파트 잡아라
2015-03-27 15:53:47 2015-03-27 15:53:47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숨 막히는 전세난 속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주택분양과 매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던 악성 미분양 아파트들이 할인분양에 나서면서 계약률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여기에 내달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신규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존 할인 분양에 나선 아파트가 향후 상승여력이 높다는 기대감에 투자자까지 몰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일반분양 44가구에 대해 할인분양에 나선 '신정뉴타운 롯데캐슬'은 빠른 계약률을 기록하면서 두달 만에 현재 7가구만 남겨두고 있다.
 
특히 전용 116㎡와 129㎡의 대형 주택형은 7억원 이상의 고가지만, 할인혜택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추자 인근 대기 수요자들이 몰리며 빠르게 소진 중이다.
 
인천 논현동에 분양 중인 오피스텔 '논현2차 푸르지오시티' 역시 지난 2월부터 수요자에게 '3년간 임대료 지원'과 우물형 천장·중문 시공 등의 '실내인테리어 무상 시공'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약 10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이 절감되는 혜택이어서 계약률이 빠르게 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는 집값 반등이 예고되는 만큼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매입한다면 그만큼 상승여력도 높아질 수 있어 분양조건이나 혜택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할인혜택 제공하는 분양단지 리스트.(자료=이삭디벨로퍼)
 
롯데건설이 양천구에 분양 중인 '신정뉴타운 롯데캐슬'은 일반분양분 44가구에 대해 최대 1억원대 할인 분양을 올해 들어 시작했다.
 
계약금 1000만원에 계약이 가능하며, 발코니 무료확장 혜택을 제공 한다. 또 전용 116㎡, 129㎡의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의 50%를 2년간 잔금유예까지 해 주고 있다.
 
현대건설(000720)은 강서구 화곡동에 '강서 힐스테이트' 잔여세대를 특별분양 중이다.
 
현재 남은 물량은 전용 128㎡, 152㎡ 등으로 동·호수 별 차이를 나타내며 할인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1층, 37개 동, 전용면적 59~152㎡ 총 2603가구로 구성됐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이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에 분양 중인 '부천 아이파크'는 특별분양을 지난 2월부터 시작해 이달까지 진행 중이다.
 
기존 분양가 대비 최대 30%할인, 인테리어 및 발코니 확장 비용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수요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23개 동, 전용면적 59~182㎡ 총1613가구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투가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분양혜택이 돋보인다. 대우건설(047040)은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 ‘인천 논현2차 푸르지오시티'의 샘플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 중이다.
 
분양 혜택으로는 수요자의 선택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3년간 임대료 지원' 또는 우물형 천장 시공·중문 설치 등의 '실내인테리어 무상 시공' 서비스 중 선택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이 청라국제도시에 분양 중인 '청라 롯데캐슬 오피스텔'은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 중이다.
 
3년간 담보대출 40%에 대한 이자지원, 잔금 30% 3년간 유예,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등 다양한 부대비용 지원으로 초기 부담을 줄였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50층, 1개동, 전용면적 114~141㎡ 아파트 총828가구와 전용면적 58~116㎡ 오피스텔 498실로 구성됐다.
 
분양관계자는 "인근 젊은 직장인 수요가 많은 만큼 인테리어 서비스 제공으로 오피스텔 경쟁력을 높였다"며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좋은 반! 응을 얻고 있어 물량 소진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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