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주간채권전망)금리인하 기대감 언제까지
2015-03-15 17:16:17 2015-03-15 17:16:17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5일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당분간 시장이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당장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인내심' 문구 삭제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투자전략을 내놨다.
 
추가 금리인하 여부는 다음달 수정 경제전망치가 판가름할 것으로 진단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의 시기와 속도, 주변국통화정책 변화, 가계부채 증가세 진정 여부 등에 달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통위 결과 2명의 반대의견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금리인하도 박빙의 상황에서 어렵게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대내외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번이 마지막 금리인하였기를 바라는 한은과 추가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시장간의 대립구조가 이어져 높은 기대이익으로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란 평가다.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연내 1.75% 동결을 전망한다"며 "최근 부진한 경기여건으로 4월까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그렇지만 기준금리 동결을 고려할 경우 국고 3년물 기준 1.80% 이하는 고평가"라고 판단한다며 듀레이션은 중립을 권고했다.
 
이번주 FOMC에서 인내심 문구는 삭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내심 문구 삭제로 미국채 금리는 일시적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알려진 재료여서 국내 채권시장에는 이후 대기매수세가 유입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