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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채권전망)금통위 전후 상저하고
2015-02-01 14:51:55 2015-02-01 14:51:55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이번달 채권시장은 초반 강세흐름을 이어가다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기점으로 상승하는 상저하고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2월 금통위가 기존의 보수적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월간 제한적인 금리조정을 전망했다.
 
1일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국고채 3년 금리가 1.95~2.13%의 레인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당분간 물가는 낮고 명목수출금액 증가율은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여기에 최근 주요국가들의 금리인하 움직임은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를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2월 금통위는 기존의 보수적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며 "월간 제한적인 금리조정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개시로 다른 국가들 역시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놓거나 검토하는 등 글로벌 환율 전쟁 영역이 확대됐다"며 "글로벌 환율 전쟁 확산으로 한국 역시 결코 예외가 될 수는 없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 일정의 구체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적어도 상반기 중 인상 개시는 어려울 것이란 평가다.
 
그는 "3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연방준비제도 차원의 컨센서스 변화가 예상된다"며 "여전히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가능하다는 전망과 함께 채권 강세 구도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2월 금통위가 설 연휴 직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금리인하가 단행되기 어렵기 때문에 3월 인하를 전망했다. 그러면서 월 중순 이후 제한적 조정을 예상한다고 공 연구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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