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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계 카드사 당기순익 소폭 증가..전년比 5% '↑'
2015-03-12 06:00:00 2015-03-12 07:53:50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지난해 카드사 당기순익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가맹점 수수료, 카드론 이자수입 등이 늘어나고 금리하락으로 자금조달비용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의 순이익은 전년대비 5% 증가한 1조7852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의 약 5000억원 규모 계열사 주식 매각이익을 포함하면 전업 카드사의 당기순익은 2조 1696억원에 달한다.
 
금감원은 이자수입(3445억원)이 전년대비 18.8% 감소했지만 신용카드, 체크카드를 통한 구매실적 증가로 가맹점수수료가 늘어나고 카드론 이자수입이 증가하는 등 카드부문에서 수입이 4.7%(8401억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금리하락으로 자금조달비용이 7.5%(1558억원) 감소한 점도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전업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은 1.69%로 전년말(1.82%)에 비해 0.13%p(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업계 카드사 경영실적이 정보유출 사고 등에도 부룩하고 비경상적인 요인 등에 의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체크카드 이용 활성화, 금리 상승 등 경영환경 변화 가능성에 따른 카드사들의 동향을 꾸준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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