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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6일로 본회의 연기 합의..인준 여부는 불투명
2015-02-12 16:42:08 2015-02-12 16:42:08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여야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해 예정했던 본회의를 오는 16일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2일 오후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오며 '여야가 16일 총리 인준안 처리를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오늘은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본회의만 15일 하기로 했고 이완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에 합의 한 것은 아니다"라며 사실 관계를 정정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에 앞서 "우리는 23일, 24일로 본회의를 미루자고 했는데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받아서 16일로 합의했다고 보면 된다"며 여야 합의 과정을 설명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아울러 "총리 인준 처리에 합의했다, 이것은 우리가 이야기하기 전에 새누리당에서 나온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 언론플레이를 잘못하는 것"이라며 이 후보자에 대한 당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오후 수차례에 걸쳐 의원총회를 소집하며 이 후보자의 총리직 수행에 '부적격' 의견을 거듭 확인하고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서 원내대변인은 오는 16일 본회의 전까지 "국민들의 생각과 여론, 언론 상황이 어떤지 봐야 할 것이며 의혹과 문제 제기에 대한 해명이 제대로 있지 않아서 그 사이 제대로 해명되는지, 더 다른 의혹이 있는지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도중 정회되자 청문회장을 나서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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