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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與, 총리 단독 인준하면 국민이 역할 부여 안 할 것"
2015-02-12 10:37:51 2015-02-12 10:37:51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여당 단독 처리 가능성 검토되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당에 마지막까지 합의 정신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새누리당은 국민의 뜻을 거슬러 총리 인준을 동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따라야 할 길은 국민의 뜻이고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조금 전 국회의장을 만났다. 어떤 경우도 여야가 합의하지 않는 의사일정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면서 "인사청문회 결과가 어떻게 되든 총리 후보자는 여당이 일방, 강행 처리 한 경우는 없다. 그렇게 임명된 총리는 국민들이 총리로서 역할을 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에게 원만한 국회 운영을 위해서도 그렇고 국민 뜻을 받들어서 오늘 본회의가 제대로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여야가 합의하지 않은 본회의를 해서는 안 된다고 했고 마침 와있던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한테도 그 점을 제가 간곡하게 말씀드렸다"고 단독처리에 대한 국회의장과 여당의 정치적 부담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새정치연합은 곧 이어 의원총회를 열고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및 임명동의안 처리 여부에 대해 당론을 모을 방침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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