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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한우 선물세트 가격 낮춘다
2015-02-04 09:04:22 2015-02-04 09:04:22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이마트(139480)는 설을 앞두고 전국한우협회와 공동으로 주요 한우 선물세트 품목 가격을 5~12% 인하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한우갈비 1호를 지난해 18만8000원에서 16만5000원, 한우 냉장 1호를 20만9000원에서 19만원, 한우냉장 3호를 기존 10만8000원에서 9만8000원, 한우등심갈비국거리 세트도 29만6000원에서 28만으로 가격을 내렸다.
 
이마트 측은 한우가격 인하 배경에 대해 한우 시세가 하락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우시세 하락 뿐만 아니라 이마트가 지속적으로 한우의 유통단계를 축소한 것도 지난해 보다 한우 선물세트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이어가 산지에서 직접 경매에 참여, 구매한 한우 물량을 기존 10%에서 15%로 크게 늘리고 주요 산지 축협과 직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9만7000세트에서 올해는 12만8000세트로 18% 가량 늘렸으며 국내 대표적인 프리미엄 한우인 횡성한우 물량도 70% 확대 준비했다.
 
냉동세트와 달리 냉장세트의 경우, 시세가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이 냉장한우 세트 구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냉장 배송지역도 확대했다.
 
기존 서울 경기권만 운영하던 냉장 한우선물세트 배송을 올해는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울산 등 5대 광역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장경철 이마트 축산 팀장은 "사육 두수와 도축 두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우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기 현상을 보이고 있어 이번 설을 맞아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대폭 늘렸다"며 "올해 설은 명절 선물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우 선물세트를 예년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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