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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그리스 좌파 정부 도울 준비 돼 있다"
2015-02-02 09:46:22 2015-02-02 09:46:2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프랑스가 그리스 신정부의 채무 탕감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셸 사팽 프랑스 재무장관(오른쪽)과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
스 재무장관이 나란히 기자회견장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로이
터통신)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미셸 사팽 프랑스 재무장관이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프랑스는 그리스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셸 사팽 재무장관은 "프랑스 사회당 정부는 트로이카 채권단과 그리스 좌파 정부의 채무 협상을 도울 것"이라며 "그리스의 구제금융 재협상은 정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팽 재무장관은 또 "부채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며 "그러나, 부채 부담을 완화해 주는 방안은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리스 국민들의 세금이 아닌 프랑스나 유럽 회원국 국민들의 세금으로 부채를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셸 사팽과 기자회견을 함께한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아테네는 새로운 협정을 체결하길 원한다"며 "엄격한 조항을 밀어붙이려 하는 트로이카 채권단과는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함부르거 아벤트라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민간 채권자들과 은행들은 이미 그리스 부채 수십억유로를 자원해서 탕감해 줬다"며 추가 협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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