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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북부 눈폭풍에 뉴욕주 등 4개 주 '비상사태' 선포
2015-01-27 08:44:56 2015-01-27 08:44:56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북동부 지역에 최악의 눈폭풍이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뉴욕과 뉴저지주등 주요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북동부에 최대 3피트의 눈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뉴욕주와 뉴저지주, 코네티컷주, 매사추세츠주가 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주 전 지역에 비상 사태를 선언하고 "심각한 눈폭풍이 될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 역시 "뉴욕시 역사상 최대의 눈보라가 될 것"이라며 27일 휴교령을 내렸다. 뉴욕시의 지하철도 이날 오후 7시 이후로 운행이 제한될 예정이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도 이날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27일 모든 지역 내 정부기관의 문을 닫도록 했다.
 
이밖에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주 주지사도 이날 낮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날 자정을 기준으로 여행 금지령을 내렸다. 
 
이번 눈폭풍은 중부 뉴저지부터 뉴욕,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메인주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대 시속 75마일 이상의 강풍이 동반될 것으로 보여 만약 폭설에 나무가 쓰러진다면 정전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5일부터 슈퍼마켓에서는 생필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혼잡을 이루기도 했다.
 
◇뉴욕시에 폭설이 내리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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