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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EXO)가 온다"..컴백 앞두고 가요계 '들썩'
2015-01-22 13:50:36 2015-01-22 13:50:36
◇컴백을 앞둔 그룹 엑소.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그룹 엑소의 컴백을 앞두고 가요계가 들썩이고 있다.
 
엑소는 지난 21일 오후 8시 인터넷 예매사이트인 예스24를 통해 오는 3월 7~8일과 14~15일 총 4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의 티켓 예매를 진행했다.
 
소속사 에스엠(041510)에 따르면 해외 접속 차단과 서버 증설 등의 사전 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120만명이 넘는 국내 동시 접속자들이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에스엠 측은 "정상적인 예매 진행이 불가능한 관계로 예스24 측이 관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예매를 중단했다"며 "서버 추가 증설 작업 등의 조치를 위해 부득이하게 예매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애초 21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던 엑소의 콘서트 티켓 예매가 연기됐고, 3월 7~8일 공연 예매는 오는 28일 오후 8시부터, 3월 14~15일 공연 예매는 29일 오후 8시부터 예스24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티켓 예매 사이트의 서버 다운 문제로 예매 일정이 바뀌는 것은 가요계에서 흔치 않은 일. 현재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그룹인 엑소의 파워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엑소는 지난해 12월 "엑소 2015 커밍순"(EXO 2015 COMING SOON)이란 문구가 삽입된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을 예고했다. 엑소는 현재 발매를 앞둔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엑소의 컴백은 가요 관계자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 최고의 인기 그룹인 엑소와 정면 충돌을 해서 유리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가요 기획사들은 경쟁 가수들의 컴백 시기 등을 고려해 앨범 발매 시점을 정하곤 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앨범의 성공을 위해서는 눈치 작전이 필요하다"며 "강한 상대와 무작정 붙어서 득 될 것은 없다. 음악 스타일이나 이미지가 겹치는 아이돌 그룹이라면 엑소는 가장 피해야 할 상대"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엑소는 한국과 중국의 각종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 상들을 석권하며 국내외에서의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2014 MAMA'에서 엑소는 '올해의 가수상'과 '올해의 앨범상' 등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던 엑소는 지난 15일엔 '2014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음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 중국에서 펼쳐진 '제8회 차이나 모바일 무선 음악 시상식'에선 ‘아시아 최고 인기그룹상’과 ‘최고 퍼포먼스상’을, ‘제14회 화정장 음악 시상식’에서는 ‘글로벌 최고 인기 그룹상’을 수상했으며, ‘2014 요우쿠 나잇’(2014 YOUKU NIGHT)에서 ‘아시아 최고 인기 그룹상'과 ‘아시아 최고 퍼포먼스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에스엠 관계자는 "아직 엑소의 컴백 시기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멤버들이 열심히 준비 중"이라며 엑소의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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