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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동해서 가스 분출 시험 성공..2017년 생산
2015-01-22 13:27:08 2015-01-22 13:27:08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대우인터내셔널(047050)과 한국석유공사가 울산 인근 동해 남쪽 해상에서 가스 분출 생산 시험에 성공했다.
 
대우인터는 22일 국내 대륙붕 6-1 남부광구 내 위치한 고래 D 가스전 후보지역에서 상업생산이 가능한 90m 두께 가스층 존재를 최종 확인하고 생산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는 이번 평가 시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후보지역에서 지하 3283m까지 평가정 시추를 진행해 왔다. 시추작업에서 얻은 자료는 향후 2~3개월에 걸쳐 정밀 분석하고, 정확한 발견잠재자원량을 계산한 뒤 본격적인 가스전 개발 설계를 위한 제반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고래 D-1 평가정은 일시적으로 폐쇄됐다가 향후 생산정으로 전환된다. 생산정 전환이 시작되는 오는 2017년 상반기 부터는 1~2개의 생산정을 추가로 시추하는 한편, 해저면에 생산설비를 놓고 본격적인 생산 준비에 돌입한다. 이후 시추 지역에서 북동쪽으로 20km 떨어진 한국석유공사의 동해-1 가스전 생산설비에 해저 가스관이 연결되면, 2017년 말부터는 실제 가스 생산이 이뤄질 수 있다.
 
이흥범 대우인터 탐사본부장은 "이번에 시추한 고래 D 가스전 외에도 다수의 유망구조들을 대상으로 올해 3차원 물리탐사를 거친 뒤 내년에는 2~3개의 탐사시추를 추가 실시할 예정"이라며 "향후 국내 대륙붕 가스 개발이 더욱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2일 국내 대륙붕 6-1 남부광구 내 위치한 고래 D 가스전 후보지역에서 가스 분출 생산시험에 성공했다.(사진=대우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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