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中 지난해 경제성장률 7.4%..24년來'최악'
2015-01-20 18:56:27 2015-01-20 18:56:29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던 중국이 24년 만에 가장 낮은 경제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4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1년 전보다 7.3%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7.3%에 이어 7.5%, 7.3%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전체 성장률은 7.4%에 그쳤습니다.
 
이는 천안문 사태로 후유증이 남아있던 1990년의 3.8% 이후 2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또 2014년 성장 목표로 7.5%를 제시했던 정부는 16년 만에 처음으로 목표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에 대해  "지난해 경제가 뉴노멀인 상황속에서도 안정된 상태에서 질적인 수준을 제고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른 수출 둔화가 경제 성장을 더디게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지난해 성장률이 중국 정부의 목표치를 크게 밑돌지 않았다는 점에서 당국의 부양책이 어느 정도 힘을 발휘했다는 평가입니다. 
 
문제는 중국 경제의 미래가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중국 연구기관들은 올해 중국 경제가 7%~7.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해외에서는 6%대로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요인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중국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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