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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광교 이어 마곡까지..'힐스테이트 마스터' 인산인해
2015-01-16 20:16:59 2015-01-16 20:16:59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내부 사진.(자료=현대엔지니어링)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마스터' 견본주택 앞은 몰려든 방문객으로 대기줄을 가늠할 수가 없다.
 
견본주택 오픈 10분전 주차장 입구는 포화상태로 경찰의 교통통제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다.
 
위례와 함께 가장 '핫 플레이스'로 꼽히며, 분양 전부터 높은 관심을 얻었던 마곡지구.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마곡에서 처음 분양되는 민간 브랜드라는 '희소성' 덕분에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특히 유일한 민간 아파트로 청약 요건이나 전매제한 등이 까다롭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1월 추운 겨울날씨에도 대기줄이 수십 미터에 달해 놀랍다"면서 "개관 첫날 약 1만 여명이 다녀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지난 연말 광교 힐스테이트에 이어 마곡 힐스테이트 마스터까지 연달아 흥행대박을 터트릴 기세다.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지하2층~지상 16층, 총 22개동, 119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무엇보다 전용면적 59㎡A·B(393가구)와 84㎡A·B(801가구)로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견본주택이 오픈한 뒤 방문객들은 밀물처럼 들어와 순식간에 인산인해를 이뤘다.
 
유닛에 들어가기 위한 대기줄은 금세 길게 늘어서 약 20~30분 가량을 기다려야 했다. 단지가 중소형 평형이어서 신혼부부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관심이 높았던 탓에 부동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힐스테이트 마스터'에 대한 이슈들로 도배가 됐고, 평가도 극명히 갈렸다.
 
서울의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으로 LG(003550)사이언스파크와 에스오일, 이랜드, 대우조선해양(042660), 넥센타이어(002350), 롯데(컨) 등 많은 대기업이 입주 예정이다. 마곡지구의 상주인구는 4만여 명에 달하고 유동 인구 포함 40만여 명이 점쳐지고 있다.
 
힐스테이트 마스터의 경우 대단지 민간 브랜드 아파트로 투자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주변에 랜드마크인 보타닉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에서 마곡나루역까지는 보타닉공원(가칭) 조깅코스 구간으로 녹지 축으로 둘러 싸여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마곡 힐스테이트 마스터 인근에는 초·중·고등학교가 접해 있어 교육 환경도 뛰어나다.
 
공진초등학교는 200m, 공항중과 송정중 역시 300m 거리에 있다. 명덕외고, 명덕고, 명덕여고 등이 약 1km 거리 내에 있다.
 
그럼에도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농수산물도매시장에 가까워 여름철 악취와 김포공항에 인접해 항공기 소음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단지가 7호선 마곡역과는 약 500m 떨어져 있지만,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9호선 마곡나루역과는 1km 이상 거리 차가 있다. 성인 걸음으로 약 15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방문객은 힐스테이트 마스터에 대해 "마곡지구의 유일한 민간 브랜드 아파트라는 희소성이 오히려 독일 될 수 있다"면서 "많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인근 SH 아파트에 대한 인식이 낮다. 생활수준이나 교육수준 등 비슷한 환경에 모여 살고 싶어하는 심리가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힐스테이트 마스터 분양관계자는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은 현대화 사업으로 인해 쓰레기를 분리수거 시스템이 잘 갖춰져 악취가 전혀 나지 않는다"면서 "항공기 소음은 마곡지구를 비켜 운항되고 편수도 줄고 있어 소음에 따른 불편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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