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잘 보는 동네의원 5176곳..4년새 25% 증가
심평원, 적정성평가 공개..동네의원 이용환자도 30% 늘어
입력 : 2015-01-07 06:00:00 수정 : 2015-01-07 06:00:00
[뉴스토마토 문애경기자] 고혈압 진료를 잘하는 동네의원이 최근 4년 사이 약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네의원을 이용하는 환자도 같은 기간 30% 가까이 늘어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7일 2014년도 상반기 고혈압 적정성평가 결과와 고혈압 진료 잘하는 동네의원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혈압 진료 잘하는 동네의원은 5176개소로 2010년 최초 평가(4158개소) 대비 24.5%(1018개소) 증가했다.
 
고혈압은 2013년 유병률이 27.3%, 고혈압 외래 진료비는 약 2조900억원으로 전체 건강보험 외래 진료비의 6.34%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2014년 상반기 외래 진료분을 대상으로 고혈압을 진료한 2만931개소의 의료기관을 평가했다.
 
먼저 의료기관 이용현황을 보면 동네의원을 이용하는 고혈압 환자가 2010년 284만명에서 2014년 365만 명으로 증가했다.
 
의료기관 한 곳만을 이용한 고혈압 환자 575만명 중 의원을 이용한 환자는 365만명으로, 63.5%를 차지했다.
 
의료기관 종별 점유율은 의원이 2010년 62.7%에서 2014년 63.5%로 0.8%p 증가한 반면, 상급종합병원은 2010년 11.7%에서 2014년 11.2%로 0.5%p 감소했다.
 
또한 혈압약을 꾸준히 처방한 비율은 증가했고, 적정하지 않은 처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대상 기간인 6개월 중 5개월 이상 혈압약을 처방받은 환자의 비율인 '처방지속군 비율'은 83.4%로 2010년 대비 2.7%p 늘어났다.
 
동일한 성분군을 중복 처방한 비율인 '동일성분군 중복처방률'은 0.51%로 2010년 대비 0.8%p 감소했고, 심·뇌혈관질환 등 합병증 없는 환자에게 추천되지 않는 병용요법을 처방한 비율인 '권장되지 않는 병용요법 처방률'은 1.63%로 1.4%p 줄어들었다.
 
아울러 약품목수와 성분군수, 혈압약 투약일당 약품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1.46개로 2010년 대비 0.2개 감소했고, 심·뇌혈관질환 등 합병증이 없는 환자에게 처방한 성분군수는, 1∼2성분군은 증가한 반면 3성분군 이상 처방한 비율은 16.5%로 8.0%p 감소했다.
 
혈압약의 투약일당 약품비는 2010년 대비 161원 감소한 662원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고혈압 환자는 일상생활에서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만큼 가까운 동네의원을 이용해 포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적정성 평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올해 1월부터 평가결과가 낮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질 향상 사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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