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원하는 때 언제든지 명품을 구매하는 이들은 베버리힐스의 주부들일까. 실제론 그렇지 않았다.
4일(현지시간) 마케팅업체 엡실론과 럭셔리 컨설팅업체 인스티튜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실제 고가의 명품을 연중 어느 때나 구매 가능한 고객은 아시아 혹은 중동 지역에 있는 25세~44세의 싱글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순재산 100만달러 이상인 45세 이상 여성에게 제품을 팔기 위해 열을 올려왔던 브랜드들의 전략이 크게 잘못됐다는 얘기다. 실제 보고서는 이들 브랜드는 매년 50%씩 고객의 절반 가량을 잃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명품을 사는 고객에는 네 가지 유형이 있다. '열망형 구매자'는 명품을 원하지만 여력이 되지 않아 주로 아울렛이나 세일 시즌에 맞춰 가끔 사는 고객이다.
일시적 구매자'는 종종 사긴 하지만 그리 많이 사지는 않는다. 또 스타일의 일부로 럭셔리 명품을 사기는 하지만 자주 사지는 못하는 '근접형 명품 구매자'가 있다.
마지막으로 '트루(진짜) 명품구매자'이다. 이들은 매년 일상적으로 명품을 즐겨 사용하는 고객을 일컫는다.
보고서는 네 그룹 중 '트루 럭스형' 고객의 60%가 남성이며 이들의 순수입은 50만달러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온라인보다 직원으로부터 VIP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것을 선호했다.
아울러 특정 브랜드 제품을 사지 않을 경우 그 이유는 대부분 판매직원의 불친절이나 무례함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밀턴 페드라자 럭셔리 인스티튜트 최고경영자(CEO)는 "브랜드들은 '트루럭스형' 고객의 구매 습관 이나 취향 등을 파악해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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