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대한해운, 대규모 해외자금 조달
각각 5600억, 2100억 조달
2009-04-15 09:06: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STX와 대한해운이 해외에서 수천억원대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STX그룹은 중국 다롄 2단지 완공을 위해 28억5천만위안(약 5600억원) 규모의 중국 현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롄 2단지 공사를 벌이고 있는 STX대련정공유한공사와 STX대련엔진유한공사는 중국건설은행을 비롯한 현지 금융기관으로부터 각각 13억5000위안과 15억위안씩을 조달했다.
 
차입 조건은 각각 만기 9년으로 6.136%의 금리가 적용된다.
 
STX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외 자금시장 경색에도 불구하고 약 5600억원에 달하는 현지 자금 조달에 성공한 것은 STX의 신뢰와 다롄종합기지의 비전과 사업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STX다롄 생산기지는 지난 2007년 3월 착공 이후 1년8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1단계 준공을 완료하고 1호 선박을 성공적으로 진수했다.
 
다롄 생산기지의 2단지 생산공장이 연말 완공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해양 일관생산 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해운도 ‘선박 판매 및 재임대(Sale & Lease Back)’ 방식으로 외자유치 도입에 성공했다.
 
대한해운은 선박 5척을 매각해 일본 금융권으로부터 약 160억엔(2128억여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이번 외자유치로 자금난 소문을 불식시키고, 현금 유동성에도 숨통을 틔웠다”며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했다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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